행복한 세상의 족제비

점심시간 퇴근길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던 관계로 집에서 부터 수성못 까지 길고 긴 여정을 시작해보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졌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천강변에는 새들이 참 많았습니다. 갑자기 새들의 동적인 동작을 찍고 싶어서, 처음으로 카메라로 새의 날개짓을 찍어봤습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는데, 포토스케이프의 보정빨로 나름 이쁘게 찍힌것처럼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마음만 먹으면 어디로든지 날아갈 수 있을것 같아보이는 새들이 마냥 부럽더군요. 오리들은 물속에 먹을게 있는지 머리를 박고 열심히 사냥중인걸로 추정이 됩니다. 셔터속도를 많이 올려서 찍었는데, 잘 찍혔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우연찮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샷입니다. 날개짓하는 새와 날개짓을 시작하려는 새의 투샷을 찍게 되었으니까요. 저 앞에 하얀새는 관심도 없는지 무..

쉬는 날에 빈둥빈둥하다가,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김광석 거리로 출발 집근처에 있었으나, 가보지를 못해서 이번에 큰맘(?) 먹고 갔다. 화창한 날씨까지만 좋았고, 바람이 너무 불어서 나의 꼴이 말이 아니였다. 쉬는 날에다가 날씨까지 좋아서, 김광석 거리를 방문한 사람들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내가 김광석이라는 사람을 알게된 계기는, 매년마다 열리는 '김광석 추모 콘서트'의 영향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하다 어떤 사람이길레, 매년마다 추모 콘서트를 하는 정도일까? 하는 호기심에 노래를 찾아 들어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TV에서 노래를 듣다보면, 김광석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노래라고 해서, 꼭 다시 원곡을 챙겨 듣곤 한다. 그러다가 김광석이 태어난 곳이 집 근처 대봉동이라는걸 알았고, 거기에 특별한..